고성군, 불법 엽구 수거로 야생동물 보호 앞장
고성군, 불법 엽구 수거로 야생동물 보호 앞장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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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맞이 야생동물보호 불법엽구 수거 -

고성군은 불법 엽구 수거로 무분별한 포획행위를 근절함으로써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서식환경을 관리하기 위해 3월 8일부터 이틀간 새봄맞이 야생동물보호 불법엽구 수거 활동을 실시한다.

이날 불법 엽구 수거행사에는 군청 공무원을 비롯해 (사)야생생물관리협회, (사)전국수렵인참여연대, (사)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강원환경감시대반장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내면 화곡리 외 9개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군은 지속적인 불법 엽구 수거 행사에도 불구하고 늘어나는 밀렵행위로 말미암아 야생동물 생태계 균형이 파괴되고 멸종위기 야생동물 개체수가 줄어들어 민·관 합동으로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행사 참가자들은 설치된 덫·창애·올무 같은 불법 엽구를 대대적으로 수거하고, 부상‧탈진동물 구조‧보호 활동 등을 실시하며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현장을 발견할 경우 신고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불법 엽구 수거 활동을 통해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밀렵과 밀거래를 근절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