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장례식장, 장례용품 관련 합리적 의사결정 어려워
병원 장례식장, 장례용품 관련 합리적 의사결정 어려워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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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용품 관련 만족도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나-

장례는 사전 준비가 어렵고, 제한된 기간 동안 복잡한 절차를 진행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비용과 품질 등을 고려한 합리적 의사결정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병원 장례식장 서비스에 대한 선택정보 제공을 위해 서울소재 병원 장례식장 중 빈소 수 기준 상위 10곳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조사는 조사시점으로부터 2년 이내에 상주(맏상주 포함한 상주 가족)로서 조사대상 10개 병원 장례식장의 시설, 음식 및 물품을 이용한 소비자 500명으로 병원 장례식장 시설물을 이용하였으나, 상조회에 가입하여 상조회 물품을 이용한 경우 제외했다.

조사 결과, 10개 병원 장례식장의 전체 종합만족도는 평균 3.59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으며, 개별 사업자별로는 ‘서울아산’(3.79점), ‘서울의료원’(강남, 3.69점), ‘삼성서울’(강남, 3.68점), ‘연세대 세브란스’(3.63점), ‘고려대’(안암, 3.59점) 등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았다.

부문별 소비자 만족도를 살펴보면, ‘비용’ 부문의 만족도가 3.66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진행서비스‘(3.60점), ’직원서비스‘(3.55점), ’시설 및 환경’(3.51점) 순이었다.

‘진행서비스’를 제외한 각 부문별 세부항목의 만족도는 ‘입관 및 염습 작업 담당 직원’(3.67점), ‘음식’(3.61점), ‘장례식장 시설이용료’(3.74점)가 각각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관‧수의‧상복 등의 ‘장례용품 판매직원’(3.46점), ‘장례용품’(3.43점), ‘장례용품 비용’(3.60점) 등 장례용품 관련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