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 가거도 헬기 사고로 순직한 경찰관 1주기 추모행사 거행
서해해경, 가거도 헬기 사고로 순직한 경찰관 1주기 추모행사 거행
  • 국제전문기자클럽(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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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치안감 고명석)는 11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지난해 3월 13일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응급환자 후송을 위해 출동했다가 헬기추락 사고로 순직한 서해해경 목포 항공대 소속 故 경감 최승호, 경감 백동흠, 경사 박근수, 경장 장용훈에 대한 1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추모식은 서해해경본부장을 비롯하여 해경본부 장비기술국장, 각 지방해경본부 항공단 경찰관, 유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탑 참배, 경찰관 묘역 헌화, 분향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추모식에 참석한 경찰관들은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출동하다 순직한 경찰관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고명석 본부장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 날의 슬픔은 아직도 우리 모두의 가슴 속 깊이 남아 있다.”면서 “사고 당시에 안개가 짙게 끼는 등 기상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어린 아이가 아프다는 말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사명감 하나로 달려갔던 그대들이야 말로 해양경찰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