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모두의 관심만이 학교폭력 예방할 수 있다!
(기고) 모두의 관심만이 학교폭력 예방할 수 있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6-0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릉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장 김해옥

신학기,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를 만나는 학생들! 기분 좋은 설레임만 가득하면 좋겠지만 사실 신학기초는 학생 간 서열이 형성되는 시기로 학교폭력이 급증하는 시기이다.

실제로 15년 학교폭력 신고센터(117)에 학교폭력 신고추이(月평균 194건)를 살펴보면 2월 133건, 3월 219건, 4월 294건으로 학교폭력이 3~4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

부모는 이 시기에 아이가 평소와는 조금 다른 행동양상을 보인다면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갑자기 학교에 가기 싫어하고 무단결석을 한다’, ‘풀이 죽고 맥이 없거나 식욕이 통 없다’, ‘전보다 자주 용돈을 달라고 하며 때로는 훔치기도 한다’면 학교폭력의 피해를 의심해 봐야한다.

내 아이가 학교폭력의 피해를 입었을 때 대처방법은 학교폭력 신고상담센터(국번없이 117)에 연락을 하면 200여명의 상담사가 24시간 고민상담을 하고 위급한 경우 직접출동하거나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연계한 수사를 통해 신속대처를 하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 스마트폰 앱 ‘117CHAT’으로 간편하게 상담방으로 연결이 되며 이밖에도 학교폭력 상담 인터넷 홈페이지(안전드림), 위센터,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경찰에서도 신학기 초 「학교폭력 집중 관리기간」 운영(16.3.2~4.30)하고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학교폭력 대상별·위험도별 맟춤형 예방활동을 전개, 학교내외 폭력서클 첩보수집 및 사후관리 철저, 학부모·교사·경찰 등 합동간담회 및 예방설명회 등을 개최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학기, 우리 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학부모·교사·경찰의 관심으로 학교폭력을 사전 차단하여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