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청명·한식 등 봄철 산불위험고조, 산불예방 주력
고성군, 청명·한식 등 봄철 산불위험고조, 산불예방 주력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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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불진화헬기 고성군에 전진배치 -

고성군은 3월과 4월의 경우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산불진화헬기 전진배치와 함께 다양한 산불예방활동에 주력한다.

군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이 시작되는 3월 21일부터 산불발생시 초동진화를 위한 산림청 산불진화헬기를 간성읍 신안리 산17-1번지에 위치한 헬기 계류장에 전진 배치했다.

이번에 배치된 산불진화헬기는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소속 KA-32 기종으로 물 3천ℓ(15드럼)를 일시에 적재하고 최대 속도 230㎞/h로 운항할 수 있는 기종으로, 산불발생시 30분이내에 출동 하여 신속한 초동진화로 산불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고성·속초·양양 3개 시군이 공동임차해 5월 4일까지 운영되는 민간 산불진화용 헬기(산림청헬기과 동일기종)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항시 출동대기하고 있다.

청명, 한식을 맞아 성묘객과 등산객 등 입산자 증가와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산불발생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공무원 296명과 고성군이장단협의회 128명의 산불취약지역 순찰과 각 마을 산불취약인 관리, 입산통제구역 출입자 관리 및 논밭두렁 불법소각 행위 집중 단속에 투입되며, 마을앰프를 활용한 산불홍보방송도 1일 3회씩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각 읍면의 지상 산불감시원 100명은 4월1일부터 4월8일까지 기존 근무시간에서 1시간 앞당겨 오전8시부터 산불감시활동에 나서며 논밭두렁 태우기와 영농부산물 소각 등 불법소각행위의 단속과 가진리 공설묘원을 포함한 곳곳의 공동묘지 및 분묘 밀집지역에 고정 배치되어 산불예방 계도 및 감시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43명도 오전7시부터 오후10시까지 관내 전역을 진화차량 5대로 산불예방순찰을 통해 묘소, 산림연접지 거주 산불취약인 등에 대하여 산불방지 홍보 및 감시활동을 실시하여 산불발생 요인을 차단할 계획이다.

고성군 산불방지대책본부에서는 “청명, 한식 전후 산불방지특별대책 기간 중 산불은 주로 입산자 실화 및 산림연접지 소각행위 등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산림인접지에서 작은 불씨도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