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종합보세구, 중국훈춘시 변경경제합작구와 교류 시동
속초종합보세구, 중국훈춘시 변경경제합작구와 교류 시동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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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종합보세구에 3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중국 훈춘시 변경경제합작구 관계자가 방문하여 국제무역 촉진 및 양 보세구간 민간교류 방안 등을 협의한다.

방문자는 훈춘시 변경경제합작구 관리위원회 부주임 윤경빈(53세)외 2명으로 방문기간 동안 속초종합보세구와 보세구내 입주기업 견학, 입주기업 협의회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양 보세구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보세구간 상호발전 협력을 위한 MOU 체결, 입주기업협의회간 상호방문 정례화 추진 및 보세구간 수출입 개척, 기업 투자유치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속초, 중국 훈춘, 러시아 자루비노 등을 포함하고 있는 동북아 GTI 지역은 풍부한 자원과 1억 8천만 명의 소비인구를 지닌 거대시장으로 급변하는 세계경제의 기류 속에서 급부상하고 있으며,최근 국가적 차원에서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고 경제특구를 조성하는 등 투자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훈춘시내에 소재한 훈춘 변경경제합작구는 1992년 9월 중국 국무원의 비준을 거쳐 설립된 73㎢ 의 광대한 국가급 개발구로서 총 3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한국·러시아·미국·일본 등 11개 국가와 지역에서 투자한 외자기업이 53개에 이른다.

한편, 속초해양산업단지 종합보세구는 2015년 8월 1일자로 관세청에서 보세구역으로 지정받았으며 수출업체는 15개업체, 입주업체는 100여개 업체로 외국인 투자 촉진, 동북아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생산·물류 거점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강원도 유일의 종합보세구역이다.

그간 속초시는 훈춘시와 오랜 자매결연을 통해 정치·행정·문화예술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훈춘 변경경제합작구 관계자들의 방문을 계기로 양 보세구 간 국제무역을 촉진하고 민간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0월 속초시에서 개최되는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 등을 통해 양 도시간 지속적이고 활발한 경제 교류로 속초종합보세구역이 신동북아시대 한국의 무역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쌓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