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장, 예약부도(No-Show) 근절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모색
한국소비자원장, 예약부도(No-Show) 근절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모색
  • 국제전문기자클럽(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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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종사자들과 현장 간담회-

한국소비자원 한견표 원장은 3월 25일 공정거래위원회 김학현 부위원장 및 소비자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외식업중앙회 본부에서 외식업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예약부도(No-Show)로 인한 업계의 애로사항 및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이 올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예약부도(No-Show) 근절 캠페인’의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 소비자단체 및 한국외식업중앙회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서는 예약부도로 음식점뿐만 아니라 다수의 소비자들도 함께 피해를 보는 만큼 ‘예약부도 근절 캠페인’이 범정부 차원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공정위‧한국소비자원‧소비자단체가 적극 협력키로했다.

5대 서비스 업종(음식점, 병원, 미용실, 공연장, 고속버스)의 예약부도로 인한 매출 손실 4조5,000억원, 고용손실 10만8,170명(‘15년, 조선일보‧현대경제연구원)

한국소비자원은 공정위와 협력하여 예약부도의 폐해와 근절 필요성에 대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올 한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우선 동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전파하고, 포스터 및 스티커는 외식업중앙회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음식점, 미용실 등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에 부착할 계획이다. 또한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배너 게재 등도 추진한다.

소비자단체 역시 예약부도 근절을 위한 가두 캠페인과 소비자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한견표 원장은 “예약부도가 사회적 문제가 된 배경에는 사업장의 실질적인 피해를 우리들이 체감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사회의 주인으로서 소비자의 책임 있는 행동과 더불어 사업자도 소비자를 존중하고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예약부도로 인한 사회적 폐해와 근절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민‧관이 협력하여 캠페인을 추진함으로써 건전한 예약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