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사회복지 수혜자 찾아가는“공무원 현장 도우미제”대폭 확대
화천군, 사회복지 수혜자 찾아가는“공무원 현장 도우미제”대폭 확대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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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도우미 공무원, 6급 담당까지 확대-

화천군은 지난해 말, 처음으로 시행해 큰 성과를 거둔 “공무원 현장 도우미제”를 대폭 확대해서 운영한다.

군은 ‘민생중심 소통행정’을 위해 기초수급자와 중증장애인, 독거 어르신 등 ※608가구의 사회복지 수혜자를 1:1로 매칭된 공무원이 정기적으로 찾아가 의식주 상태를 확인하고 지원사항 및 복지욕구를 수렴하기 위해 시행중인 “공무원 현장 도우미제”를 4월부터 지난해 보다 250%인원이 증가한 147명의 공무원이 연중 시행한다.

군은 기존에 현장 도우미로 활동중이던 최문순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실과장, 주민생활지원업무 공무원에 추가하여 화천군청 전 실·과 6급 담당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군은 도우미 공무원별 5가구 내외로 대상 가구를 정하고 가구별 월 1회 이상 찾는 등 연간 지속적인 방문과 보호, 복지욕구를 파악하고 서비스 연계 등 지원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우미는 가정을 방문해 의식주 상태 확인과 의료 및 생활관리사 연계지원의 필요성, 난방, 시설 등 불편사항 등을 확인·조치한다. 화천군은 방문 결과에 대한 사례회의를 월 2회 담당지역 사례 관리사들도 참가한 가운데 실시해 대상가구에 맞는 서비스 연계를 논의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최초시행시 도우미 공무원 1인당 15가구 내외를 담당하던 것에 비해, 1인당 대상가구가 지속적으로 확인·관리 가능한 5가구 내외로 줄어들어 더 자주 찾고, 더욱 세심한 관심과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저소득가구 및 독거 어르신 등 사회복지 수혜자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공직자들이 곁으로 다가가 필요한 사항을 확인하고 조치할 것이다”며 “현장에서 눈을 마주보고 손을 맞잡으며 즐거움은 두배로, 힘든일은 반으로 나누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화천군이 설날을 맞아 실시한 현장 도우미 가정방문에서는 군수, 부군수, 실과장 등이 300여가구를 찾아 유류 123가구, 연탄 64가구, 화목 115가구에 지원하는 등 ‘현장에서 소통’을 통해 사회복지 수혜자를 위한 복지를 확인·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