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Nnews/강원) 인제군의 계약심사 제도운영이 예산절감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2010년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계약심사 제도를 추진하여 총 7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2014년에는 총 192건에 500억원을 심사해 16억원의 절감효과를 가져왔다.

이 같은 실적은 계약심사의 정확성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하여 분야별 심사담당관을 지정·운영하고, 심사의뢰된 설계도서를 면밀히 검토·분석한 결과 매년 개정 또는 보완되는 품셈 등의 부적합 적용, 설계도서간 불일치 사항, 산출된 물량의 부적정 등 원가계산의 과다·과소 여부를 확인하고, 실지심사를 병행하여 현장 특성에 맞는 공법과 기술을 적용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군은 분석했다.

인제군의 경우 계약심사제도는 추정금액 기준으로 공사 1억원, 용역 3천만원, 물품 구매·제조 2천만원 등의 사업을 대상으로 설계도서 검토를 통해 불필요하게 산정된 사업비를 조정해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목적을 뒀다.

감사담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계약심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행정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 고 전했다.

김지성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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