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경찰, 매장 고객 개인정보로 대포폰 둔갑 유통
속초경찰, 매장 고객 개인정보로 대포폰 둔갑 유통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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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개인정보 빼돌려 휴대폰 개통 후 대포폰으로 둔갑시켜 유통한 업자가 검거됐다.

김 모씨(33세,여)는 휴대폰판매점을 운영하면서 고객정보를 빼돌려 가입신청서를 위조, 휴대폰을 개통후 가입수수료를 챙기는 등 대포폰 90여대를 유통하여 사기 등의 혐의로 검거됐다.

속초경찰에 따르면 김 모씨는 속초에서 S 텔레콤을 운영하면서, 지난 2014. 4. 30.경부터 2015. 10. 29.경까지 90명의 고객정보를 빼돌려 보관하다 고객의 승낙을 받지 않고 가입신청서 등을 위조 휴대폰을 개통했으며 개통대리점으로 부터 판매수수료 등 1억원 상당을 지급받아 편취했다.

또한, 개통한 휴대폰은 다시 불상의 업자에게 대당 50-60만원에 판매하는 등 90여대를 대포폰으로 판매 5,0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챙겼다고 밝혔다.

속초경찰서는 피해품을 회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포폰을 구입한 업자를 추적 중에 있으며, 속초․양양지역 휴대폰판매점에서 판매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고객정보를 빼돌려 휴대폰을 가입하는 사례가 더 있다는 첩보가 있어 사실 확인 후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