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봄철 야외활동 진드기 감염 주의
강릉시, 봄철 야외활동 진드기 감염 주의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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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는 4월 12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4~11월)에는 진드기에 감염되지 않도록 야외활동 시 긴팔·긴옷을 착용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여 착용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입었던 옷은 반드시 세탁, 샤워, 목욕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SFTS는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분포하는‘야생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지난 3년간 강릉시는 3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1명이 숨졌고, 전국적으로는 170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5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보건소는 진드기의 발생 감시사업을 위해 올해 3월부터 밭, 수로, 초지 등 10곳에 진드기 채집기를 설치하여 감시 중에 있고, 대관령 옛길과 안보등산로에는 등산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충퇴치기를 설치했다.

또한, 진드기 감염우려가 높은 축산업자, 농업종사자 등은 가까운 읍면동,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진드기 기피제를 받을 수 있도록 기피제 4,000개를 배부 보급할 계획이며, 현재 읍면동 자율방역반과 자체 방역소독반 33명이 집중 방역소독 활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