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냉동시스템 안정화!
강원도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냉동시스템 안정화!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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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승인시 트랙 일부 구간 제빙 녹음, 냉매펌프 정상화 가동으로 해결-

IBSF(국제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타일러(Tyler,캐나다) 기술위원 최종 확인 -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는 지난 2월 사전승인(pre-Homologation) 기간 동안, 냉동플랜트 내 펌프의 이상 작동으로 트랙의 냉매 순환이 순조롭지 않아 다 얼렸던 얼음이 일부구간 녹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한 후속 대책으로, 도에서는 냉동플랜트의 전문가, 교수 등 18명의 합동자문단을 긴급 구성하여 수차례에 걸친 자문 결과를 토대로 배관내 이물질 제거, 각종 밸브 추가설치, 펌프 흡입 배관 수정, 펌프 보완 등 두 달간의 보완 작업과 시운전을 실시했다.

냉동플랜트의 안정화 여부를 최종 확인하기 위하여 지난 26일부터 3일간 국제 봅슬레이, 스켈레톤 연맹(IBSF)의 기술위원인 타일러(Tyler, 캐나다 캘거리 슬라이딩센터 총괄운영 책임자)를 초청하여 지금까지 보완된 냉동플랜트 및 트랙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하여 현지 점검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안정하게 가동되는 냉동플랜트에 대해 매우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냉동플랜트 불안정 원인의 정확한 파악과 빠른 후속대책에 대하여 대단히 높게 평가했다.

또한 타일러씨는, “3일간의 현장 점검 및 확인을 통하여 사전승인 기간 동안 문제되었던 펌프의 이상 작동은 각종 시설 및 시스템 보완을 통하여 해결된 것으로 보이며, 향후 트랙 제빙에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결론지었으며, 아울러 “향후 공정인 트랙의 보냉 작업과 차양시설이 완료된다면 더욱더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의 냉동플랜트 안정화로 금년 하반기 경기장 인증과 내년 2월로 예정되어 있는 테스트이벤트 개최에는 사전 승인시 발생한 냉동플랜트의 불안정한 문제는 없을 것이며, 동계올림픽 썰매종목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국내선수 양성에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 국가대표팀의 현지 적응 훈련장으로 활용함으로서 메달 획득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