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이화-복잡계 모델링과 중등교육과정’ 쇼케이스 진행
이화여대, ‘이화-복잡계 모델링과 중등교육과정’ 쇼케이스 진행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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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에코크리에이티브 협동과정과 시스템다이내믹스 연구회(주임교수: 정창권)가 중등 교육과정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화 복잡계 모델링과 중등교육과정’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이번 중등교육과정 쇼케이는 오는 26, 27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관 B동 B153호(26일), 이화-포스코관 260호(27일)에서 양일간 진행된다.

올해 쇼케이스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제시한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복잡계 모델링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개정 교육과정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인문학적 소양 함양 방안과 시스템과 상호작용, 변화와 다양성에 특화된 융합 교육과정을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되는 교육 모델링은 논리적 사고, 순환적 사고, 동태적 사고, 구조적 사고를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생참여중심 학습방법에 대한 긍정적인 모델도 제시한다. 학생들이 모델링에 들어가는 다양한 변수들을 찾아보고, 변수에 대해 점수를 매겨보는 과정에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타협하며 배려하는 사회인으로 배양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학생들이 직접 제시한 수치를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에 적용해 변형시키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도록 한다.

이틀 동안 쇼케이스에서 소개되는 모델들은 인문·사회·과학 분야를 망라하는 다양한 교육과정 적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26일에는 약리학과 관련 약물과 몸의 상호 작용에 대한 문제를 탐색한다. 인문학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는 햄릿 모델링, 지속가능한 새우 수확 모델링도 함께 소개한다.

27일에는 환경·지속가능발전 교육을 위한 생태 모델을 제시한다.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알려진 이스터 섬 관련 모델링을 통해 자원의 한계 구조를 파악한다. 또한 카이밥 고원 생태 모델링을 통해 생태계의 복잡성을 이해할 수 있다. 사회 현상 이해를 위한 중동 평화 모델링도 살펴본다. 국제 사회 분쟁을 구조적으로 분석하여 시스템 구조를 추적할 수 있다.

이번 쇼케이스는 이화여대 BK21 플러스 에코과학 창조아카데미 사업단이 주최하고, 이화여대 에코크리에이티브 협동과정, 이화 시스템다이내믹스 연구회가 주관한다. 이화여대 사범대학 부설 교과교육연구소에서 협력한다.

한편, 복잡계 모델링은 시스템 다이내믹스(System Dynamics)를 활용한 대표적인 융합방법론이다. 시스템 다이내믹스는 1960년대에 MIT에서 개발되어 경영 컨설팅, 환경 정책, 도시 정책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중등 교육에 접목하여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