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3009함 국외 합동훈련 차 출항한다!
목포해경 3009함 국외 합동훈련 차 출항한다!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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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재난대응 역량 강화 위해 24일부터 35일간 말레이시아 등 3개국 방문 합동훈련 -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치안감 고명석)는 해외 재난대응 역량 강화와 외국 해양치안기관 간 교류·협력을 위해 목포해경 3009함이 국외 합동훈련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4시 목포해경 전용부두에서 고명석 본부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가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09함 국외훈련 출항 환송식을 갖는다.

이번 국외 합동훈련에는 총경급 총괄단장과 해경특공대, 응급구조사, 통역요원, 항공대, 해양오염방제 등 각 분야에서 선발된 경찰관과 해군 군의관, 엔지니어 등 총 72명이 승선하여 24일부터 내달 27일까지 35일간에 걸쳐 말레이시아(포트클랑)·인도(첸나이)·인도네시아(자카르타)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하며 훈련 일정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사이에 위치한 말라카 해협에서 해적 행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해적으로부터 국제 항행선박을 보호하고 해상 교통로 확보를 위해 강도높은 해적대응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 전 세계 해적 발생건수는 감소 추세이지만 동남아시아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이며 지난해 동남아시아 해적 발생 비율은 전 세계 발생건수의 80% 이상을 차지

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 12월 러시아 베링해에서 발생한 501오룡호 침몰사고 등 해외 해양사고에 대비한 외국 해양치안 기관과의 수색구조 합동훈련을 통해 사고대응 역량과 국제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훈련 기간중 3009함에 현지 교민들을 초청해 △ 해양경찰악단 연주 △ 마술공연 △ 태권도시범 △ 물놀이 안전교육 △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해양경찰 활동상을 적극 홍보하고 함상 만찬도 가질 예정이다.

서해해경 관계자는 “이번 국외 합동훈련을 통해 우리나라의 해양강국 이미지가 전 세계에 알려지고 해양치안기관 간 우호협력 증진의 계기가 마련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