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찰, 노인상대 천마 가공식품을 만병통치약으로 판매한 일당 검거
수원경찰, 노인상대 천마 가공식품을 만병통치약으로 판매한 일당 검거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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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859명 상대 허위 과대 광고로 4억 2천만원 상당 판매 -

노인상대 천마 가공식품을 만병통치약으로 판매한 일당 검거됐다.

수원중부경찰서(서장 김태수)는,  A 모씨(49세)는 지난 ‘15. 1월경부터 ’16. 3월경 사이 대전 소재 ◯◯천마직거래사업소에서 전화상담원 3명을 고용하여 전국 불특정 다수의 노인들에게 무작위로 전화하여 천마가공식품인 천마원◯◯가 “피를 맑게 하여 치매를 예방하고, 당뇨병, 관절염 등에 좋다.”라고 허위 과대 광고하여 판매하고, 피의자 A씨의 조카 B씨(41세)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노인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한다고 속여 식당에 모이도록 한 후, 노인들에게 같은 방법으로 허위 과대 광고하여 판매하는 등 총 노인 859명에게 4억2,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천마직거래사업소 대표 피의자 A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대전 소재에 사무실에서 전화 상담원 3명을 고용하여 불특정 다수 노인들에게 전화 걸어 판매하거나, 전국을 돌아다니며 노인들이 주로 모여 있는 시장, 노인정, 복지회관 등지에 방문하여 무료로 점심 식사를 제공한다고 속여 식당에 모인 노인들에게 일반가공식품인 천마원◯◯이 “피를 맑게 하여 치매, 중풍을 예방하고, 당뇨, 관절염에도 좋다.”고 홍보한 뒤, 1박스에 50,000원에 구매한 천마원◯◯를 240,000에 판매하는 등 모두 859명의 노인들에게 1,750박스 4억 2,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피의자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2-3일 간격으로 전국을 무대로 식당을 옮겨 다니며 천마제품을 판매하였고, 대전 소재 전화 상담실은 외부 간판도 없이 은밀하게 설치, 운영을 하고 있어 경찰의 단속을 피해 왔으나, 2개월간에 걸친 끈질긴 탐문수사 끝에 검거되었다.

경찰은, ◯◯천마직거래사무실에서 매출장부와 상품계약서 등을 확보하였으며 추가 가담자와 여죄 수사 중으로, 피의자들과 같이 사회적 약자인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악덕 상술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유사 피해사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중부경찰서(서장 김태수)는 앞으로도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부정·불량식품 사범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하였으며, 언론매체 및 반상회 등을 통한 적극적인 피해예방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