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양구군, 고성군, 교육지원청을 통폐합 무책임한 정책 성토
화천군, 양구군, 고성군, 교육지원청을 통폐합 무책임한 정책 성토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6-0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천군, 양구군, 고성군은 9일 공동성명 서울 통해 지난 6월 1일 교육부가 발표한 3년 연속 인구 3만 명, 학생 수 3천 명 미만의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 추진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정부의 도시지역 중심의 교육정책과 농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 통폐합 등으로 농어촌 지역의 교육 환경은 더욱 열악해지고 도시로의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어 농어촌 교육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을 반복해 오고 있음에도 농어촌 지역의 교육 환경은 무시한 채 또다시 단순히 인구 수만의 경제논리에 의한 교육정책을 기조로 소규모 교육지원청을 통폐합하려는 무책임한 정책을 내놓았다고 성토했다.
3개군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정주의식 상실과 지역공동체를 해체하여 지방자치 기반을 무너뜨리는 정부의 교육정책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며 농어촌 지역의 교육 환경을 황폐화시키고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기본권을 무시하는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 정책을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앞으로 화천, 양구, 고성지역은 물론, 강원도민 전체의 의지를 모아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 정책이 중단될 때까지 범도민 반대 운동을 전개할 것을 엄숙히 결의하며 농어촌 지역의 교육이 황폐화되는 정부의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에 강한 유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