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역사 인물 통해 지역 정체성 탐색한 ‘춘주 열전’ 발간
춘천의 역사 인물 통해 지역 정체성 탐색한 ‘춘주 열전’ 발간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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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물들의 삶과 글을 통해 춘천의 정체성을 탐색한 책이 나왔다.

춘천시립도서관은 2014년부터 벌이고 있는 ‘우리 도시 알기’ 발간 사업으로 ‘춘주 열전’을 펴냈다.

권혁진 강원한문고전연구소장이 그간의 답사 기록을 사진과 함께 엮었다.

근현대 문학 속 춘천 풍경인‘춘주마실과 이야기’, 옛 문인들의 시문에 담긴 ‘춘천의 문자향’에 이은 세 번째 기획 출판물이다.

이번 책에서는 춘천을 빛낸 여러 인물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고 있다.

고려 개국 공신으로 절의의 상징인 신숭겸, 춘천 박씨 시조 박항 등 입향(入鄕) 인물, 은사(隱士) 문화를 꽃피운 이자현과 김시습, 임진왜란의 숨은 공신 한백록, 춘천의 기틀을 마련한 엄황 등 12명의 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꼼꼼하게 옮긴 한시가 선인들의 정한과 당시의 풍경을 생생하게 복원하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지역 내 학교와 전국 도서관 배포와 함께 원하는 시민에게도 21일부터 선착순 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