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본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환동해본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 편집국
  • 승인 20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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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N뉴스/강원) 강원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소장 김영길)에서는 강원도 대표 어종이었으나 최근 자취를 감춘 명태 자원회복을 위해 2014년부터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금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는 어업인이 어획한 명태 어미로부터 수정란확보하고 종묘생산 기술개발을 통해 명태 치어를 대량생산·방류하여 명태 자원량을 회복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번사업은 해양수산부, 강원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 동해수산
연구소, 강릉원주대학교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각 기관별로 맡은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에서는 어업인이 어획한 명태를 직접 수령하여 성숙한 암·수로부터 생산된 수정란에서 부화한 치어를 일정크기(3cm이상)까지 사육관리 후 연안에 방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명태는 1970년대까지 강원도 어업인의 주요 소득원이었으나 그 이후 자원량이 급격히 감소되었고 최근에는 어획량이 1톤 미만으로 자원고갈 현상이 심각한 실정이다.

한편,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에서는 사업 첫해인 2014년도에 국내 최초로 9만여마리 치어를 대량으로 부화시키는 등 소기의 성과를 이루어 앞으로 사업의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했으며, 금년도에는 보다나은 성과를 위해 2014년 12월부터 명태 어미확보에 나섰고, 명태전용 시험연구 수조를 제작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원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본 사업은 2017년까지 기초연구 및 기술개발 완료, 2018년에는 명태 치어 대량종묘생산체계 구축, 2019년부터는 대량생산·방류를 현실화시키겠다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으며, 명태 자원회복을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지성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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