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매점 ‘꿈먹이’, 건강, 환경, 교육을 꿈꾸다!
학교 매점 ‘꿈먹이’, 건강, 환경, 교육을 꿈꾸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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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 교육의 장으로 마을교육공동체 역할 기대 모아 -

춘천 금병초등학교(학교장 김철준)는 27일, 금병초등학교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명지연)이 교내에서 운영하는 건강매점, ‘꿈먹이’를 열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초등학교로는 전국 최초로 학교협동조합 인가를 받은 ‘금병초등학교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이 진행하는 첫 사업으로, 중간놀이 시간을 이용한 개소식에는 강원도교육청 김영철 부교육감을 비롯한 학교협동조합 발기인 및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석했고, 학생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꿈먹이는 ‘꿈을 먹고 자라는 아이’를 뜻하는 매점 이름과 로고 등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학생조합원이 직접 매점을 운영함으로써, 민주시민의 역할과 사회적 경제를 경험해보는 교육의 장으로 기대를 모았다.

조합측은 ‘꿈먹이’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학교구성원의 수요에 따른 간식 및 학습준비물 등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 정착을 위해 우수판매업소 등록을 마치고,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반입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이 날 참석한 학생조합원 대표 심시원 학생(6학년)은 “작년부터 사회적 경제에 대해 배웠는데, 건강한 소비를 실천하는 매점이 드디어 우리 학교에 문을 열어 기쁘다”며 “앞으로 조합원학생들이 회의를 통해 판매 품목과 운영방식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명지연 이사장은 “매점의 수익금은 금병초의 방과후 교육, 현장체험학습 등 학생들 교육활동에도 사용되지만 마을축제 참여나 독거노인 경로잔치 등 지역사회와 연계된 공익적 사업에도 사용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