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농업기술센터, 여성친화형 농기계 임대사업 추진
양양군농업기술센터, 여성친화형 농기계 임대사업 추진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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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여성농업인, 귀농인 대상으로 시연회 개최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여성친화형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귀농귀촌인의 증가와 함께 농촌 지역의 일손 부족으로 여성농업인의 농기계 사용이 점차 증대됨에 따라, 초보 농업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여성친화형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총 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소형트랙터 3대(34마력 1대, 18마력 2대), 보행관리기 4대, 동력이식기 1대 등 총 8대의 농기계를 별도 구입해, 여성농업인들의 일손을 덜어주기로 했다.

오는 29일 현남면 말곡리에서 여성농업인과 귀농인을 대상으로 연시회 및 농기계 조작법 교육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임대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성의 신체적 조건을 맞추어 사용하기 편리하게 제작된 여성친화형 농기계는 크기가 작고, 조작이 간편해 초보 농업인들도 비교적 쉽게 운전할 수 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일손이 많이 필요한 밭작물 재배에 특히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여성농업인 뿐만 아니라 농기계를 처음 다루는 귀농인의 농촌생활 정착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남 농업기계담당은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비중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며, “조작이 간편한 농기계를 확대 보급해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