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고민, 함께하니 행복한 교사로 발돋움
수업고민, 함께하니 행복한 교사로 발돋움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6-0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평중학교(교장 김광준)는 29일 오후, 20여 명의 젊은 교사들이 지난 4월부터 주1회 수업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얻은 소중한 체험과 자기 수업의 변화를 선배 교사들에게 이야기하고 공유하는 수업 연구 발표회를 가졌다.

 ‘하브루타 수업연구회’와 ‘창의․인성 수업연구회’를 연계, 운영하면서 교원학습 공동체를 통한 수업 개선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후평중은, 교과 간 교육과정을 공유하여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자신의 수업에 적합한 학생 참여활동 중심의 교수-학습 모형을 개발·적용한 수업을 공개하는 등 수업 나눔의 시간을 가지면서 ‘행복한 수업 친구 만들기’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교원학습 공동체의 멘토 신화진 수석교사는 “이미 엄청난 경쟁을 뚫고 임용된 교사들이지만, 현장의 학생들과 함께 하는 수업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절감하고 하나가 되어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협업하여 수업을 개선해 가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회에 적극 참여한 김민진(국어) 교사는 “임용시험의 나홀로 수업과 현장 수업(특히 남학교인 경우)은 차이가 너무 커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연구회를 통해 학생들과 함께 하는 수업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며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여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 미래를 여는 행복한 수업 교사”가 될 거라며 웃음 지었다.

 한편 후평중학교는 지난 4월초에도 신규교사의 부모님, 배우자, 친지 등을 초청하여 수업 참관 및 학교 탐방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각적으로 경력이 10년 미만인 교사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