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풍기읍민 화합 건강걷기대회 성황
2016 풍기읍민 화합 건강걷기대회 성황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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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읍, 대치2동 죽령옛길을 같이 걸으며 건강과 화합 다져 -

영주시 풍기읍 체육회(회장 전풍림)가 주최하는 「2016 풍기읍민 화합 건강걷기대회」가 지난 2일 남원천 및 소백산역 일원에서 8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행사는 아침 7시 30분 남원천 상설무대에서 개회식을 개최하고 준비된 셔틀버스로 소백산역까지 이동하여 죽령옛길을 왕복하는 약 5Km 걷기행사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티셔츠, 생수, 간식거리 등이 지급되었고, 죽령옛길에서 돌아온 후 준비된 잔치국수와 파전 등 다양한 먹거리를 함께 나누며 화합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2011년부터 풍기읍과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2동 주민들과 영주시 농업관련 기관․단체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진 풍기읍장의 통기타 노래, 김주영 이장협의회 부회장의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흥겨운 이벤트 공연과 함께 300만원 상당의 운반기와 로봇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추첨으로 참가한 시민들에게 기쁨과 행운을 선사했다.

풍기읍 체육회에서는 해마다 홀수해에는 ‘풍기읍민 화합 한마당 축제’, 짝수해에는 ‘풍기읍민 화합 건강걷기대회’를 준비하여 풍기읍민의 화합과 체력증진을 위하여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건강걷기대회에서 접수된 참가비는 풍기읍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장기진 풍기읍장은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한마당이 된 ‘2016 풍기읍민 화합 건강걷기대회’를 주최한 풍기읍 체육회, 질서유지를 담당한 풍기읍 의용소방대, 중식과 먹거리를 준비한 풍기읍 새마을 부녀회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걷기대회의 장소였던 죽령옛길은 경상도와 충청도의 경계로 20세기 초 죽령을 넘는 자동차도로가 개설되기 전까지 매우 중요한 교통로였다.

청운의 뜻을 품은 과거길의 선비, 온갖 물산을 나르던 보부상들이 해마다 사시장철 넘나들던 길로 옛길에 대한 문화 경관적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면서 2007년 명승 제30호로 지정되어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