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난 1994년 속초시 승격 30주년 기념으로 속초문화회관내에 건립된 시민헌장탑 시설물 정비에 나선다.

시민헌장탑은 시승격 30주년을 맞이해, 전 시민이 시민헌장에 담긴 의지를 몸소 실천하고 생활의 지표로 삼아 화합하고 동참하는 선진 문화시민상을 정립해, 후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1993년 10월 2일 속초시민헌장탑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시 지원금 5천만원과 시민성금 5천만원을 모아 총1억원의 건립비용으로 높이 11.8m(기단 0.75, 탑신 11.05)의 화강석 및 청동재질의 시민헌장탑을 1994년 6월 13일 속초문화회관내에 건립했다.

20여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시민헌장탑의 탑신 등 주요부위의 구조적 문제는 없으나, 기단부 화강석 이탈 등의 보수가 필요해, 속초시는 보수비용을 1회 추경예산에 확보했으며, 7월중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시민의 정성어린 성금과 시민 화합의 마음을 담아 건립된 시민헌장탑이 속초시의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만큼 지속적인 유지보수로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