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수준 향상과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수준 높은 뮤지컬 공연을 준비했다.

군은 평소 뮤지컬 공연 관람이 어려운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8일(오후 4시) 문화복지회관 공연장에서 초‧중‧고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뮤지컬 하이라이트’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강원오페라단이 진행하는 이번 뮤지컬 공연은 가톨릭관동대학교 김기원 교수가 연출을 맡았으며, 10여명의 출연진들이 그리스와 헤어스프레이, 드림걸즈, 지킬앤하이드, 더티댄싱, 겨울왕국, 신한류스타 등 국내외 유명 뮤지컬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순차적으로 공연한다.

이난성 드림청소년담당은 “지역 청소년들의 정서적․문화적 항유 뿐만 아니라 예술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숨은 재능을 발굴해 나가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개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9년 창단한 사단법인 강원오페라단(단장 김기원)은 양양군과 같은 문화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오페라와 뮤지컬, 청소년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등 문화예술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