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동산항 해양레저활동 활성화사업, 오는 12일 준공 예정
양양군, 동산항 해양레저활동 활성화사업, 오는 12일 준공 예정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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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3억 투입, 해양종합레포츠센터와 캠핑장, 해안녹지, 산책로 등 조성 -

오토캠핑장, 동산리마을회에 관리 위탁, 해변 개장일에 맞춰 오픈 -

서핑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동산포‧죽도해변 일원에 추진 중인 ‘동산항 해양레저활동 활성화사업’이 오는 12일 준공된다.

동해안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의 일환으로 해양레저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이번 사업은 지난 2013년 기본‧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착공에 들어가 4년 동안 추진되었다.

모두 43억원(국비 2,150백만원, 도비 645백만원, 군비 1,505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죽도해변에는 해양종합레포츠센터와 공연무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으며, 동산포해변에는 캠핑장과 친수공원, 샤워장, 주차장 등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해안 산책로 및 바닷가와 인접한 전망대(데크)를 설치하고, 해안을 따라 녹지공간을 조성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제고하고자 했다.

계획했던 모든 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2일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동산포해변에 위치한 오토캠핑장은 동산리마을회와 시설물 관리 위탁계약을 맺고, 여름해변 개장시즌에 맞춰 7월 8일부터 한시적 운영에 들어간다.

동산리마을회는 캠핑용 데크(5m*5m) 10면을 비롯한 부대시설과 샤워장 등을 위탁관리하게 되며, 지경국민여가캠핑장 관리운영조례를 준용해 성수기(7~8월) 40,000원, 비수기 주말‧공휴일 27,000원, 평일 22,000원의 요금을 받기로 했다.

해양종합레포츠센터는 연면적 152.56㎡에 지상 1층 철골구조로 건축되었으며, 운영실과 시청각교육실, 물품보관실과 함께 서핑장비 20세트, 제세동기(심장충격기) 2기를 비치해 중․고등학생과 초보 서퍼들이 서핑강습과 함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내달 서핑 전문가 단체에 시설물을 관리․위탁해 서핑 등 해양레저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오는 10월에는 이 지역에서 ‘국제서핑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으로 서핑명소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윤여경 문화관광과장은 “2016년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더 많은 해양레저인구가 우리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산포․죽도해변에서 초보부터 숙련자까지 사계절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서핑명소로 육성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 관내에는 35개 서핑업체가 등록되어 있으며, 이중 16개 업체가 동산포․죽도해변에 자리 잡아 성업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