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철암고등학교 철암탄광역사촌 모의기업 활동
태백, 철암고등학교 철암탄광역사촌 모의기업 활동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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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암고등학교(학교장 심락현)는 7월 21일(목) - 22일(금) 이틀간 철암역 일대에서 ‘철암탄광역사촌 모의기업’ 활동을 벌였다. 실질적인 직업 체험의 기회를 살리고 사회적 기업 형태의 가상 기업 활동을 통해 지역 관광 자원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목적을 가지고 열리는 이 행사는 학생회가 주관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운영하는 자율동아리들이 참여하여 운영되었다.

철암고등학교는 2015년부터 학생들의 진로성취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창단하고 운영하는 자율 동아리 활성화에 힘써 왔다. 이를 통해 2015학년도에는 학생들이 성공적인 진로를 찾아 진학하고 취업하는 결과를 보여 왔다. 2016년도에는 이를 좀 더 보완하고 운영하여 더욱 다양한 진로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교사들도 교과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성취 역량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면 이를 일반화할 자료로 구축하여 1학기에는 『우짤꼬? - 지속력 있는 자기 성장 동력 촉진 교육, 그 방안 ‘교과별 진로 교육 운영 계획’』이라는 책자를 발간하는 등 학생들의 진로 성취 역량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진로 성취 역량 강화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에 실시한 “철암탄광역사촌 모의기업 활동”에는 다양한 활동들이 기획되었다.

여기에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수공예 물품을 판매하는 부스가 눈에 띄었다. 이 부스에서는 연탄 모양의 방향제, 수제 비누, 탄광 역사가 기록된 자체 제작 엽서 등을 판매하며 학생들이 기업 활동을 체험하였다. 또한 자체 제작한 수공예 물품 외에도 지역을 알릴 수 있는 기성 상품들의 홍보 활동도 진행되었다.

또한 체험부스로는 학교 도서 동아리가 운영하는 책갈피 만들기 행사들이 진행되었다. 더불어 학교 사진 동아리는 포토존을 운영하고, 즉석 기념 사진 인화 서비스를 실시하였다. 무인항공기 동아리에서 항공사진을 촬영해 주는 행사는 큰 인기를 끌었다.

더불어 ‘철암, 그 잊혀진 기억들..’이라는 제목으로 철암의 문화적 가치 상을 위해 시화전과 사진 전시회도 열렸다. 학교 밴드부는 행사장 옆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작은 공연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