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홍천찰옥수수왕 납시오!
2016년 홍천찰옥수수왕 납시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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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옥수수왕 박효영 농가 외 4농가 선정

제20회 홍천찰옥수수 축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16년 찰옥수수 왕으로 박효영(홍천읍 와동리) 농가가 선정됐다.

군은 지리적 표시제 15호로 등록된 홍천의 대표적 농산물인 찰옥수수를 전국적으로 알리고자 홍천찰옥수수 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축제를 기념해 매년 우수 농가를 선정하고 있다.

찰옥수수왕은 재배면적 및 품종수, 멀칭재배 비율(균일성), 이삭길이, 이삭중량, 병충해, 유통망 및 분산파종 등 7개 분야를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단순히 많이 심거나 좋은 품질의 옥수수 생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판매망을 통해 홍천찰옥수수를 홍보했는지도 채점에 포함되어 농업기술센터 옥수수 전문가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쳤다.

각 읍면 추천을 통해 10농가가 후보로 추천된 가운데 7월18일부터 20일까지 농가를 직접 방문해 면밀한 심사가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찰옥수수 작황상태가 최고였고, 홍천찰옥수수 축제가 20주년을 맞은 만큼 찰옥수수왕에 도전하려는 농가들의 경쟁이 치열했다는 전언이다.

찰옥수수 왕에는 박효영 농가가 선정되었으며, 우수상에는 장덕영(두촌면 자은리) 농가, 장려상에는 허정택(동면 좌운리), 이미숙(내촌면 물걸리), 홍호규(남면 신대리) 농가가 각각 선정됐다.

각 채점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득점한 박씨는 “소를 사육하면서 발생한 퇴비를 사용해 옥수수의 식감이 좋고 당도가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말하며 찰옥수수 왕에 선정된 기쁨을 나타냈다.

20년간 홍천찰옥수수를 재배해온 박효영(50)씨는 올해 16,529m² 규모의 밭에 옥수수를 심었고, 전국에서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며 홍천 찰옥수수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한다.

제20회 홍천찰옥수수축제는 오는 7월29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2천명이 시식하는 찰옥수수 비빔밥을 시작으로 찰옥수수 요리경연대회, 찰옥수수 판매장, 전시체험 행사, 물놀이 행사, 공연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홍천문화재단 전명준 대표이사는 “홍천찰옥수수의 명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관내 모든 찰옥수수 재배농가들의 땀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홍천찰옥수수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전원도시 특구 홍천을 홍보하기 위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홍천찰옥수수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찰옥수수 왕 시상식은 7월30일 오후 6시 찰옥수수 축제 행사장인 토리숲에서 열리는 홍천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되며 찰옥수수 왕 60만원, 우수 40만원, 장려 20만원씩 상금과 상장이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