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졸리면 쉬어 가세요...
(기고) 졸리면 쉬어 가세요...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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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경찰서 남부지구대 경위 박 재 집

방학과 함께 본격적인 피서휴가철이 시작되어 주요도로마다 자동차 행렬이 이어지다보니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는 것이 다반사다

운전을 장시간 하다보면 누구나 대부분 겪는 것이 바로 졸음운전이다

휴가 피서의 들뜬 분위기에 편승하여 밤을 지새우고 운전을 하는가 하면 바쁜 일정으로 인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그대로 운전을 하게 되어 졸음운전 사고의 위험이 한층 더 높다

우리는 지난 7. 17일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에서의 관광버스 졸음운전 사고로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안타까운 사고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위 사고버스의 운전사 역시 전날 밤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고 밤잠을 설친 상태에서 다음 날 여러 관광코스를 운행하고 귀경타 쏟아지는 졸음으로 인해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처럼 특히 고속도로에서의 졸음운전은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므로 더욱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 온다

졸음운전 예방으로는 차안의 공기를 환기해준다거나 졸음운전 방지용 껌을 씹고 음료를 마신다거나 옆좌석과 대화를 하는 등 많이 있지만 이것은 잠시 졸음을 멈추게 할 뿐이다

무엇보다도 운전을 하다가 졸음이 쏟아지면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잠시 잠을 청하는 등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또한 숙취운전이 졸음운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과음을 하였다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숙취가 완전히 해소된 다음 운전 하여야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자동차 2천만대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제 자동차 없이는 생활 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생활에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자동차 운행에 좀더 신중하고 여유 있는 운전으로 교통사고로부터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

한순간 부주의가 나 자신은 물론 남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커다란 재앙을 가져오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