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송지호에서 민․관․군 합동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원주환경청, 송지호에서 민․관․군 합동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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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2사단, ㈜강원심층수, 고성군, 양양군, 속초시 등 70여명 참여

 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및 석호 환경정화 활동

 

원주지방환경청(청장 황계영)은 7월 26 오전 10시부터 고성군 송지호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및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한다.

이날 행사에는 육군 제22사단, ㈜강원심층수, 고성군, 속초시 ,양양군 등 6개 기관에서 약 70여명이 참여한다.

석호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어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등 생물종이 다양하고, 생태적․경관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자연자원이나, 무분별한 개발과 생태계교란종의 확산으로 면적이 줄어드는 등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다.

송지호에는 생태계 교란식물인 돼지풀이 광범위하게 분포하여 있으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제거가 시급한 실정이다.

강릉원주대 홍문표 박사는 “돼지풀은 비염과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토착식물의 생육을 저해하기 때문에 뿌리째 뽑아버리거나 씨앗이 결실을 맺지 못하도록 개화기 이전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이라고 말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국민적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19개 참여기관과 함께 석호환경 보전을 위한 ‘석호 살리기 캠페인’ 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민간주도의 석호 보전활동을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