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 해조류 발생에 따른 제거 작업 실시
영랑호 해조류 발생에 따른 제거 작업 실시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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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 투입해 소멸시까지 제거 -

 속초시는 여름철 기온상승 등으로 영랑호에 일시 번식하고 있는 해조류 제거작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초부터 영랑호 카누장 등 서측 호변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파래(갈파래, 잎파래) 종류로 추정되는 해조류 번식으로, 영랑호 미관 저해 및 카누 체험객의 수상활동에 불편을 주고 있어, 환경감시대 등 19명을 투입해 뜰채를 이용한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영랑호 해조류 발생원인은 하절기 기온(수온) 상승 및 풍부한 영양염류, 광합성에 필요한 강한 햇빛 등 해조류 번식 조건 충족으로 일시 다량 발생하고 있으나, 강우 및 기온하락 등 번식조건 변화시 단시간내 소멸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속초시는 뜰채 등을 이용해 수시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인력에만 의존한 제거작업에 한계가 있어, 현재 일부 정체지역에 유용미생물제를 소량 투입해 효과를 검증하고 있으며, 효과가 있을 경우 향후 사용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해조류 발생은 어패류 서식공간이 부족한 영랑호 특성상 어류의 산란, 보육 및 피난처 제공, 대기중 이산화탄소 흡수, 오염물질 정화 등의 순기능도 가지고 있으므로, 시민 및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멸시까지 직접 제거작업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