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피서지 쓰레기 불법투기 이젠 그만
(기고) 피서지 쓰레기 불법투기 이젠 그만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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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천(강원 고성경찰서 경무계 경사)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시원한 곳을 찾아 피서를 떠나는 요즘 산, 바다, 계곡에는 많은 피서인파로 북적대고 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쓰레기가 쌓이기 마련, 먹고남은 음식물로 인한 악취나 사용하고 버려진 각종 생활용품이 이곳저곳에 버려진 모습을 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매년 여름철만 되면 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자치단체에서 단속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다. 단속인력 부족과 행여나 단속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가 우려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단속만 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나 한사람쯤 괜찮겠지하는 아닐한 생각이야 말로 빨리 개선하고 고쳐야할 의식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도내에서는 92개 해수욕장을 개장하여 지난해보다 500만명 늘어난 3,00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강과 계곡을 다녀가는 피서객까지 고려하면 훨씬 더 많은 인파가 될 것이다. 이에 강원도와 지자체에서는 쓰레기 수거 특별종합대책을 내놓고 시행하고 있지만 인력과 장비의 한계가 있다.

내가 머물다 간 자리 쓰레기는 반드시 회수해 가는 마음가짐과 모두가 동참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쓰레기로 인하 환경오염 예방과 쾌적한 피서지 문화를 즐길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깨끗하고 쾌적한 피서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모두가 노력해야 할 숙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