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처지 비관 자살 기도..극적 구조
자신의 처지 비관 자살 기도..극적 구조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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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경찰서(서장 이창형)는 지난 3일 난치병 신경섬유종을 오랫동안 앓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자살을 기도한 A(52세,남)씨를 구조했다.

지난 8. 3일 오전 9시 30분경 “친구가 자살하려고 하니 빨리 와 달라”는 신고를 받고 성내파출소 김진관 경위, 강호성 순경은 현장에 신속히 출동, 손가락에 자해를 하여 피를 흘리고 있는 A씨의 상태를 확인 후 119에 지원 요청 및 지혈을 하는 등 응급조치했다.

A씨는 “지난 52년간 난치병인 신경섬유종을 앓아 더 이상 사회생활에 자신이 없고 앞으로도 일상생활을 할 용기가 나질 않는다”며 병원에 가기를 거부했으며 약 30여분간의 설득 끝에 마음을 돌려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한편, 병원 관계자는 “다행히 빨리 병원으로 후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조금만 늦었어도 과다출혈로 위험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