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경찰, 2억원대 父子 보험사기단 검거
속초경찰, 2억원대 父子 보험사기단 검거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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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회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2억원대의 보험금을 가로챈 父子 보험사기단이 검거되었다.

속초경찰서는 장기입원 등으로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주범인 한모(30)를 검거해 구속하고, 아버지(53)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요추 및 기타추간판장애’라는 병명 등으로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77회에 걸쳐 833일 동안 장기 입원하며 총 2억5,7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앞서 병원 입원일수에 따라 보험금이 중복 지급된다는 점을 악용해 7개 보험사의 8개 보장성보험에 집중 가입했다.

피의자들은 혐의 사실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보험사로부터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들의 병원 입퇴원 내역 분석 등을 통해 보험사기 혐의를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