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평상시 앙심 망치로 살해
남편에게 평상시 앙심 망치로 살해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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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경찰서는 망치로 남편을 살해한 아내 엄 모 씨(여,75세)를 살해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사건은 지난 8. 10일 오전 6시경 원주 원주시 상지대길 자신의 집에서 남편인 피해자 김 모 씨(74세,남) 씨가 화장실에서 전등을 교체하려다 넘어진 남편을 망치로 머리 부분 등을 10여 회 때려 살해한 혐의다.

경찰은 엄 모 씨가 범행 후 남편이 화장실에서 전등을 수리하다가 넘어져 다친 것으로 신고했으나 현장에 출동한 형사 및 과학수사팀이 현장 감식결과 범죄 관련 의심점이 있어 정밀 수사중범행에 사용한 도구를 발견했다.

조사하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완강히 범행을 부인했으나 사용 도구 등 증거물 등과 감식결과 타살로 확인 범행을 시인했다.

엄 모 씨는 남편이 화장실에서 넘어지는 것을 본 순간 평생 고생했는데 병원비까지 낼 생각을 하니 화가나 살해할 것을 마음먹고 방 안에 있던 도구로 남편을 살해했으며 평생 남편이 자신을 폭행하며 무시하고 욕설하는 등 한이 맺혔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