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올바른 스마트폰 활용, 골든벨로 익혀
김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올바른 스마트폰 활용, 골든벨로 익혀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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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 주최 ‘도전! 스마트 골든벨’

 청소년들의 인터넷 과다사용과 스마트폰 과다의존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바른 사용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1회 ‘도전! 스마트 골든벨’ 행사가 8월 10일 오후 2시 김화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재학생 100명이 참가했으며, 그동안 스마트폰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내용 및 잘못된 습관, 그에 따른 건전한 대안 제시 등 청소년들의 흥미를 북돋워주는 재미있는 문제들을 개인별·그룹별로 풀어나가는 게임을 통해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김화고등학교 교육정보부장 이상금 교사는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 청소년들은 대부분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친구들과의 외부활동이 적으며, 집중력 부족, 분노 및 충동조절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대체할 수 있는 놀이나 여가를 찾지 못하거나 가족과의 갈등,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인식부족 등으로 상태가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아, 예방과 치유를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영예의 1등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을 수상한 1학년 안연희 학생은 “앞으로 절제력을 잃지 않는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가지고 정보매체를 건전하게 활용하는 학생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도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 이번 스마트 골든벨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하는 목적은 게임과 SNS 소통, 정보습득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실천방법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학생이 공통적으로 부족하다고 공감하고 있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김화고등학교는 앞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할 수 있도록 건강한 사용방법을 지도하고 전문기관의 상담․치료, 치유특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유 서비스와 스마트폰을 대체할 건전한 청소년 문화 놀이 개발 등에 힘써 인터넷·스마트폰 건전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