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어선 좌초... 동해해경 방제작업 나서
울릉도 어선 좌초... 동해해경 방제작업 나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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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언호)는 11일 오전 6시 30분께 울릉도 남서 구암말 해상에서 어선 A호(9.77톤, 울릉선적, 승선원 3명)가 조업 중 수중암초에 부딪히면서 좌초되어 주변해상으로 엷은 유막이 발생하여 긴급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울릉군청으로부터 A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울릉안전센터 연안구조정과 울릉도 인근 경비중인 1천5백톤급 경비함을 현장으로 급파해 암차를 이용한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사고 어선에는 연료유(경유) 가 적재되어 있었지만 다행히 더 이상의 유출은 없었다.

어선 A호는 마스트 부분을 제외한 선체가 완전히 침수되었다가 해상 크레인으로 인양되어 11일 오후 4시40분께 울릉도 저동항으로 입항하였다. 한편, 승선원 3명은 좌초 후 인근 암반에 로프로 선박을 고정시키고 자력으로 육상으로 출수했고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