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이행의 나침반! ‘나만의 홈페이지’
병역이행의 나침반! ‘나만의 홈페이지’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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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병무지청장 김창진

 

1960년대 미국 국방성 프로젝트로 시작된 인터넷은 1990년대 상업화를 거쳐 2010년대에 이르러서는 산업화된 국가에서는 매우 일상적인 생활의 수단이 되었다. 양질의 인터넷망이 구축된 우리나라에서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더불어 생활의 수단을 넘어 필수 요소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정보의 홍수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고, 범람하는 정보들 속에 know-how(지식)보다는 know-where(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는 것)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이런 시대 흐름에 발맞춰 병무청에서는 기존 병무청 홈페이지가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하여 개개인이 필요한 정보를 찾기 힘들다는 점과, 의무자들의 병역이행 과정에 좀 더 편리함을 제공하고자 내게 필요한 정보를 모아서 제공해주는 ‘나만의 홈페이지’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었다.

그동안 병역의무자는 병무청에서 제공하는 일방적이고 보편적인 다량의 정보만을 제공받았다. 이에 따라 본인이 필요한 정보를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검색하기 어려웠으며, 더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지방병무청 또는 병무민원상담소에 전화 문의를 해야 하는 등 불편이 많았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42.5%가 병역관련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때 제공받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병무청에서는 정부기관 최초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인 ‘나만의 홈페이지’ 서비스를 개발하여 2016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제공하게 된 것이다.

서비스내용으로는 내가 지금 신청가능한 민원 확인, 최근에 신청한 민원 결과, 나의 징병검사 사항, 통지서 내용, 전역부대 등을 확인 할 수 있고 나의 병역처분에 따라 이후 병역이행의 흐름을 파악 할 수 있는 자원구분별 ‘병역이행 안내도’ 등의 다양한 메뉴가 제공된다.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공공I-PIN, 공인인증서, 휴대폰 인증 등으로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접속하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에서도 ‘병역안내’ 앱 설치 후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면 다양한 개인맞춤형 병역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요즘은 군대고시라는 말이 있을만큼 선호도가 높은 군, 병과, 시기 등에 입영 경쟁률이 치열하여 적기입영이 병역의무를 수행하기 위한 또 다른 장벽이 되고 있는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에 병무청은 ‘나만의 홈페이지’ 서비스가 병역이행의 나침반이 되길 희망하며, 정부 3.0 병역맞춤 핵심브랜드로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병무청은 병역의무자가 자랑스런 병역을 이행함에 있어 절차나 제도를 제대로 인지하여 못하여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없도록 정보 제공 및 홍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