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추석 알뜰 장보기는 덤이 있이 재래시장으로~
태백시, 추석 알뜰 장보기는 덤이 있이 재래시장으로~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6-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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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추석으로 인하여 햅쌀, 과일 등의 물가 상승이 예상되어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 마련을 앞두고 걱정이라면 전통시장인 황지자유시장과 장성 중앙시장, 4일날 열리는 장성장, 5일날 열리는 통리장을 이용해 보면 어떨까.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하면 대형마트보다 저렴하다는 건 익히 들어 알 수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 우리네 이웃들과 물건 값을 흥정하며 나누는 훈훈한 인심과 함께 덤도 있어 즐겁다.

전통시장에서는 금번 추석대목을 맞이하여 대형마트와 경쟁하고 시장 이미지 개선을 위하여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제수용품에 대하여는 다양한 품목을 갖추고 있다하니 꼭 한번 찾아가 보기를 권하고 싶다.

그럼 추석장보기에 앞서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모아 보았다.

한 번에 사기보단, 우선순위를 정해 구입!

신선한 생선, 과일, 채소들이 장날에 맞춰 쏟아지는 이때, 물건을 한 번에 구입하기보다 우선순위를 정해 구입하는 것이 좋다.

우선 명절이 다가올수록 값이 오르는 생선은 냉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햇김치를 담을 배추와 무, 그리고 나머지 채소들은 신선해야 하기 때문에 천천히 구입해도 된다. 과일은 추석이 가까울수록 맛있어 가장 나중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 간편한 차례상을 선호해 송편과 떡, 전 등을 구입하려면 추석 바로 전날 사면된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황지자유시장. 푸근한 인심은 덤!

3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황지자유시장에 가면 골목마다 특화거리가 있다. 미식가들에게 인기있는 순대골목이 있는가 하면 태백의 산나물을 이용하여 푸짐하게 한상 가득 차려주는 태백스타일의 한식집과 특히 다른 지역의 시장하고 차별화는 뭐니 뭐히 해도 태백한우의 유명세에서도 알 수 있듯 신선한 육고기를 파는 정육점이 많다.

또한 동태포, 조기, 가자미 등 제수용 생선을 판매하는 수산물 코너와 반찬가게도 무리지어 있음은 물론 갓 따온 버섯, 채소, 배추 등도 있어 함께 이용하면 더욱 좋다.

황지자유시장 상가는 전 지지는 고소한 냄새,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송편 등이 있어 명절 분위기가 한층 고조된다. 방앗간에서는 고춧가루와 찹쌀을 빻는 기계들이 쉴 틈 없이 돌아가 명절 분주함을 더한다.

이 밖에도 뻥튀기를 튀기는가 하면, 자장, 족발, 등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다. 시장 상인들은 장터에서 “고생하시네요, 많이 파 세요, 추석 잘 보내세요.”라는 오고 가는 정겨운 말 속에서 흥정도 즐겁다고 전한다.

장성과 통리장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점검 인기도를 더해가는 장성 4일장과 통일 5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주변의 교통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매 4일과 5일에 열리는 장성장과 통리장은 신선한 물건과 정이 가득하다. 통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대비 약 20~30%정도 저렴하게 추석용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하니, 다가오는 추석 재래시장을 잘 이용해 돈도 절약하고 따뜻한 정까지 나눠 보는 것은 어떨까.

장성중앙시장과 장성장은?

장성중앙시장은 석탄산업의 사양화와 장성광업소의 구조조정으로 침체된 상경기 회복을 위하여 매 4일마다 장성 장을 개설하여 봉화군 석포면 주민들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유입하고 있다.

특히, 금번 장이 명절 전에 열리는 만큼, 한번씩 찾아가면 신선한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절호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쾌적한 환경 조성 등 현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두런두런 말소리가 즐겁고 친근함에 오랜 인심의 넉넉함이 있는 재래시장에서의 이번 추석 장보기를 권장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