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 ‘총력’
양양군,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 ‘총력’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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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도로 한시적 주차 허용, 추석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전개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군은 한가위를 맞아 제수용품 준비 등으로 시장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9월 5일부터 추석연휴가 마무리되는 9월 18일까지 양양전통시장 인근지역인 양양교에서 문화복지회관까지 제방도로의 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이용객에 한해 2시간 이내로 주차가 가능하다.

추석명절을 목전에 둔 9월 10일 토요시장에서는 문화관광형시장사업단 주관으로 ‘양양전통시장 추석맞이 대잔치’ 이벤트가 진행된다. 각설이 공연의 대가 ‘미스미스터&남팔도’와 트로트가수 정수아의 초청공연을 비롯해 극단 갯마당이 아바이 민속공연(길놀이, 판굿, 사물놀이)을 펼쳐 한가위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송편 만들기와 떡매 치기 등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되었으며, 저녁시간에는 토요영화제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기로 했다.

또 9일 오전에는 양양군청 공무원과 여성단체협의회, 자원봉사센터 등 관계자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대대적인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이 전개된다.

군은 토요시장 안내 등을 담은 전단지를 사전 제작해 방문객에게 배포하는 한편, 원산지 및 가격표시제 정착, 착한가격업소 홍보를 통해 제수용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것을 적극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탁동수 경제도시과장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최근까지 이어진 극심한 폭염으로 시장상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추석 선물과 제수용품만큼은 반드시 전통시장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