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좌주직전 예인선과 크레인바지선 구조
속초해경, 좌주직전 예인선과 크레인바지선 구조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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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양경비안전서(서장 임명길)는 2일 속초해수욕장 인근해상에서 작업중 조종불능상태에 빠진 예인선과 크레인바지선이 해변으로 밀려 좌주 되려는 것을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속초해경과 예인선 등에 의해 구조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10:10경 속초해변 모래사장의 침식을 막기 위해 방파제 기초작업을 하던 크레인바지선 W호(361톤)의 와이어가 예인선 G호(40톤)의 플로펠러에 감기면서 조종불능 상태가 된 두 척이 함께 파도에 밀려 속초해수욕장 30m 앞까지 접근하여 좌주 되기 직전 예인선의 선장 조모씨(56세, 부산)의 신고로 긴급 출동한 속초해경과 예인선 등에 의해 구조된 것이다.

최초 도착한 속초해경 경비함정은 좌주를 막기 위해 예인선 G호에 예인줄을 연결하여 조종불능상태의 예인선과 크레인바지선의 해변 접근을 막고 이후 속초해경의 지원요청을 받고 도착한 예인선 등에 의해 무사히 구조 된 것이다.

이날 구조작업에는 예인선 2척, 수중 와이어 절단 작업을 위한 민간잠수 작업선 1척, 속초해경 경비정 1척 그리고 인근 해상 안전관리를 위해 출동한 122구조대 고속정과 연안구조정 등 총 6척이 동원되었다.

사고 예인선 G호의 선장 주모씨는 “좌주가 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에서 속초해경이 신속하게 출동하여 도움을 주어 선체 파손과 해양오염 등 더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았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