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귀향길 불청객 졸음운전 예방으로 귀중한 생명 보호해야...
(기고) 귀향길 불청객 졸음운전 예방으로 귀중한 생명 보호해야...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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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경찰서 남부지구대 경위 박 재 집

우리민족의 최대명절인 한가위 추석이 다가왔다

매년 명절 때가 되면 걱정이 앞서는 것이 귀향‧귀성길 차량 정체이다

이번 추석은 다행히도 귀성연휴가 길어 그 어느 해 보다도 귀성길 정체는 다소 풀리리라 예상 된다

이러한 즐거워야할 귀향길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졸음운전 사고이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는다는 설렘과 들뜬 분위기로 밤잠을 설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그대로 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여 졸음운전 사고의 위험이 한층 더 높다

우리는 지난 7월 17일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관광버스 사고와 8월 16일 여수 마래터널 트레일러 사고로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안타까운 사고를 잘 알고 있다

위사고 모두 운전자의 졸음운전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특히 졸음운전은 아무런 방비도 없이 달리던 속도 그대로 들이받게 되므로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아주 크다

졸음운전 예방으로는 차안의 공기를 환기해준다거나 졸음방지용 껌을 씹고 음료를 마신다거나 옆 좌석과 대화를 하는 등 많이 있지만 이것은 잠시 졸음을 멈추게 할 뿐이다

무엇보다도 운전을 하다가 졸음이 쏟아지면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잠시 잠을 청하는 등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고향에 빨리 가고픈 마음에 억지로 잠을 쫒으면서 무리한 운행을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큰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온 가족 친지가 즐거워야할 민족 최대의 명절 이번 추석은 여유 있는 안전운행으로 사고 없는 귀향‧귀성길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