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서늘한 가을, 하천 길 운동 시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기고) 서늘한 가을, 하천 길 운동 시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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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경찰서 생활안전계 경사 신 승 한

무더위가 한 풀 꺽이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하천 길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걷고 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하천 길은 폭이 3m 가량 되는 비좁은 편도 1차로의 자전거ㆍ보행자 겸용도로로서, 불편하고 위험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부부나 친구들이 함께 걸어갈 경우 1개 차로를 모두 막게 되며, 휴대전화에 이어폰을 연결하여 음악을 듣느라 주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게 되고, 언제 어디로 뛸지 모르는 아이들이나 애완동물 또한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하며, 시속 5~7km/h 속력으로 걷는 보행자 사이로 20~30km/h 속력으로 질주하는 자전거가 있어 아슬아슬한 상황은 늘 도사리고 있다

그러므로 보행자의 경우 삼삼오오 걸으며 차로를 막지 않도록 하고, 이어폰을 꽂은 채 걷는 것을 삼가 해야 하며, 좁더라도 반드시 우측통행을 준수해야 한다.

자전거 운전자 또한 보행자가 있는 곳에서는 미리 감속하고, 경적을 울려 주의를 환기시켜야 하며, 야간에는 전ㆍ후방 라이트를 켜 위치를 알리고, 헬멧 등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하며, 특히 자전거만의 전용도로가 아닌 보행자 겸용도로임을 명심하여 보행자와 운전자간 세심한 배려와 양보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