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켓 수익금 기부할래요~”
“프리마켓 수익금 기부할래요~”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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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지역 주민들, 자발적 기부 동참

횡성군는 나눔과 봉사 문화 정착을 통해 행복한 복지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횡성군에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운영하는 특별한 프리마켓이 열린다.

횡성읍에 소재한 카페 “메리웰” 윤은미 대표와 지인 9명이 프리마켓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겠다며 뜻을 밝힌 것이다.

주부를 비롯해 카페,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사장님, 그리고 작은 공방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판매되는 물품도 쿠키, 손뜨개 제품, 음식 쿠폰, 중고 의류 등 다양하다.

기부를 위한 프리마켓은 한 달에 한 번 진행할 계획이며, 첫 프리마켓은 9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메리웰” 카페 앞에서 진행된다.

프리마켓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의 일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예정이며, 나머지 수익금은 형편이 어려워 교복을 사지 못하는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프리마켓은 공공기관이나 단체에서 주도하는게 아니라 나눔의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모임을 형성하고, 기부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은미 메리웰 카페 대표는 “우리가 하는 일이 비록 작은 도움에 그칠지 모르지만, 작은 것도 함께 나누면 큰 기쁨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며 “이웃과 함께 하는 의미 있고 뜻 깊은 일에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