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영화감독·배우·스태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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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6-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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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청소년수련관 9~10월 ‘수련관에서 영화 찍자’ 프로그램 운영

중학생 21명이 각자 1가지 이상 역할 맡아 직접 작품 제작-

 

양구군 청소년수련관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수련관에서 영화 찍자’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수련관에서 영화 찍자’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직접 영화를 제작해봄으로써 미디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높이고, 향후 진로 결정에 대한 도움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수련관에서 영화 찍자’ 프로그램에는 양구지역 중학교 1~3학년생 21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3시간씩 청소년수련관에 모여 교육을 받는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알아보기 : 짝꿍 정하기, 얼굴 그리기, 특징 이야기하기

▲영화란 무엇인가 : 영화의 역사, 컷 및 씬의 개념

▲기획회의 : 주제 정하기, 모티브 찾기, key 이미지 정하기

▲대본 작성 : 스토리 짜기, 씬을 구분해 대본으로 작성하기

▲스토리보드 작성 및 촬영계획 세우기

- 컷을 구분해 스토리보드 작성

- 역할 분담(감독 및 조감독, 촬영, 조명, 편집, 음향 등)

- 배역 캐스팅

▲대본 읽기 및 촬영 : 대본 읽기, 1 이상의 씬 촬영하기

▲촬영 : 촬영본 모니터, 씬 촬영 완료

▲인터컷 촬영 : 촬영본 모니터, 인터컷 촬영

▲편집회의 : 촬영본 프리뷰, 편집계획 세우기

▲컷 편집 : 컷 편집하기, 러프컷 시사회, 의견 나누기

▲후반작업 : 수정편집, 음향·음악·자막 등 작업, 디렉터스컷 시사회, 의견 나누기

▲종합편집 및 시사회 : 종합편집, 최종본 시사회, 작품감상 나누기 등

 

현재 프로그램은 ‘알아보기’와 ‘영화란 무엇인가’ 과정까지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참여자 전원이 영화 제작에 1가지 이상의 역할을 맡고, 작품 제작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청소년수련관 이정숙 청소년지도사는 “영화 제작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능동적으로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되고, 작품을 완성함으로써 성취감도 가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학생들 중에서 미래에 제2의 스필버그나 제2의 안성기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