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억대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 검거
850억대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 검거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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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경찰청(청장 이중구)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4. 11 초순경부터 ’16. 8월경까지 유령법인 등 대포계좌 18개를 이용하고 해외 서버 및 콜센터를 두고 850억원대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온 총책, 관리책 등 3명을 검거하여 그 중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검거과정에서 피의자들로부터 약 1억4천만원 상당의 현금을 압수하였으며 피의자가 범죄 수익금으로 사들인 벤틀리 등 고가 자동차 2대와 타인명의로 빌린 아파트, 오피스텔 보증금 등 10억 상당의 재산에 대해 기소전 몰수․보전 신청했다.

고가 자동차(벤틀리 2억 9천, 벤츠 5,400만), 아파트(4억 5천), 오피스텔(2억 4천) 전세금 일체를 현금으로 구입

피의자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해외에는 콜센터팀과 국내에는 통장 모집 및 인출팀으로 각기 임무를 분담하여 운영해왔으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을 사용하였고 추천인 제도를 이용하여 검증된 회원들만 접속시켜 운영하는 등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고 특히 총책은 관리책을 통해서만 지시하였을 뿐 전면에 나타나지 않았으나 이번 경찰의 수사로 베일이 벗겨지게 되었다.

스포츠 도박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강원 경찰은 공범에 대해서 계속하여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