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전통문화체험으로 명절의 진정한 의미 배워요!
한가위 전통문화체험으로 명절의 진정한 의미 배워요!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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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등학교, 전통문화체험 교육 활발

추석을 맞아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과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으로 명절의 진정한 의미를 배우는 도내 초등학교가 늘고 있다.

동해 묵호초등학교와 망상초등학교는 추석을 앞둔 지난 7일, 이웃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추석에 관한 옛 이야기와 함께 송편 만드는 법을 배웠다.학생들은 지역의 노인복지시설에 직접 빚은 송편을 갖다드리면서 간단한 위문공연도 마련하여 어르신들과 함께 했다. 묵호초는 이 같은 ‘세대 간 지혜 나눔 프로그램’을 4년째 이어가고 있다.

묵호초 최미호 교육복지사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르신들도 모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나누고 즐기는 명절의 진정한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춘천 호반초등학교는 12일과 13일, 윷놀이, 사방치기, 굴렁쇠, 강강술래 등 조상들이 즐기던 다양한 전래 놀이와 송편을 빚어 함께 먹는 ‘가을전통학교’를 운영했고, 후평초등학교에서도 12일, 각 교실에서 딱지치기를 시작으로 전교생이 체육관에 모여 대동놀이를 즐기는 ‘민속놀이 한마당’을 진행했다.

아울러, 강릉 사천초등학교는 오는 23일, 학부모회 주관으로 달집태우기 행사를 계획 중이다. 송편과 비빔밥을 만들어 먹고, 달집을 태우며 함께 소원을 비는 이 행사는 교직원과 학생 가족들의 참여로 벌써 5년째 학교 공동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서경구 대변인은 “추석을 맞아 뜻깊은 배움의 장을 마련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이웃과 정을 나누는 추석의 진정한 의미를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