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초등학생, 너울성 파도 사고 인솔교사 등 상대 안전조치 소홀 여부 조사 중
속초해경, 초등학생, 너울성 파도 사고 인솔교사 등 상대 안전조치 소홀 여부 조사 중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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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이 있을 경우 형사입건한다는 방침 -

지난 12일 고성군 K리조트 앞 해변에서 산책 중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다 구조된 초등학생 S군(13세)사고와 관련하여 당시 현장에 있던 담임교사 K씨(30세)와 수학여행에 동행한 안전요원 L씨(62세) 등 4명에 대해 안전조치 소홀 등의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에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너울성 파도 등 기상이 나빴음에도 불구하고 교사 K씨와 초등학생 30여 명이 해변산책을 나가게 된 경위와 안전교육 실시 여부, L씨 등 안전요원의 위치 등에 대해 조사해 과실이 있을 경우 형사입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속초해경안전서는 너울성 파도 등에 따른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기상불량 시 해변순찰을 강화하고 해안군부대에 해변철책을 통제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해변에 근접한 리조트·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이용객들에게 위험성을 적극 알리도록 계도할 예정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