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경찰서, “배회감지기로 어머니를 찾았습니다”
동해경찰서, “배회감지기로 어머니를 찾았습니다”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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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경찰서(서장 김희중)는 작년 7월부터 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배회감지기를 무료 보급한 이후 치매노인 실종이 감소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20일 현재 관내 신고된 치매노인 실종건수는 5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0건)보다 5건(50%) 감소했으며 2012년 4건, 2013년 6건, 2014년 20건으로 계속 증가하다가 배회감지기 무료 보급이 시작된 지난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실종전력자나 우려가 많은 대상자를 우선 선별하는 등 현재 30대를 보급 운용중에 있는데 무료보급이후 실종된 치매노인 3명을 배회감지기 위치추적을 통해 무사히 발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한 예로 지난 19일 오후 17:40분쯤 가족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치매노인 함 모(84세,여)씨가 실종됐으나 배회감지기를 소지하고 있어 경찰이 실시간 위치를 추적, 신고된 지 27분만에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배회감지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대상자에 한해 자기부담금을 동해시보건소 치매상담센터에서 지원해주는 것으로 동해경찰서에서는 치매어르신의 실종이나 미귀가 신고 시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을 주는 배회감지기 무상보급확대를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홍보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