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천곡동 ‘웃음치료’취약계층에 활력
동해시, 천곡동 ‘웃음치료’취약계층에 활력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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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거 어르신들 프로그램 수강 후 삶의 의욕 고취, 주변 이웃과 관계 개선

- 재능기부 등 30여명 지원, 4회 걸쳐 100여명에게 프로그램 진행

천곡동행정복지센터와 천곡동복지협의회(위원장 임종국)가 함께하는 지역특화사업인 웃음치료가 관내 취약계층에게,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최근 천곡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네번째 웃음치료는 재능기부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평소 말벗이 없는 25명의 독거 어르신 들에게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주변 이웃과의 관계를 개선시키는 등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 생활 패턴에 변화를 주고 있다.

참여 어르신 중 일부는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하여 장기간 웃음을 잃어버리고 집안에서만 거주하며 주변 이웃과도 왕래하지 못하고 은둔하고 지냈으나 웃음치료 후에는 먼저 이웃을 방문하는 등 적 극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지난 4월 천곡동이 동 복지허브화 선도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가장 먼저 시작된 웃음치료에는 재능기부 및 물품 후원자, 자원 봉사자 등 30 여명이 지원하였으며, 현재까지 총 4회에 걸쳐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100여명의 취약계층들이 건강하고 긍정적인 삶을 사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배운환 천곡동장은 “대상자가 처음에는 좀처럼 표정에 변화가 없고, 대화도 없었으나, 이제는 환한 미소로 먼저 말을 걸어 온다며, 앞으 로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취약계층의 신체적·정신적 질병을 치유하는 한편 의료비용 절감의 사회적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