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매개로 세대장벽 뛰어 넘었다
전통문화 매개로 세대장벽 뛰어 넘었다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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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면 ‘세대통합 우리마을’ 이벤트 눈길

-노인들과 아이들, 전통문화 매개로 ‘공감’

화천군 하남면에서 열린 ‘공감’ 이벤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화천군 하남면 ‘희망이웃’ 민관협의체(위원장:송순만)는 지난 27일과 29일 ‘두 손잡고 함께 가는 세대통합 우리마을’ 행사를 개최했다.

‘세대통합 우리마을’은 노인회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의 소통과 이해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27일 원천초교 학생들과 원천2리 노인회원 50여명이 원천2리 경로당에서 만난데 이어 29일에는 용암초교 학생과 용암리 노인회원 50여명이 용암리 경로당에서 만났다.

노인들은 아이들에게 새끼꼬기와 약과 만드는 법 등을 알려주며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삶의 지혜를 함께 나눴다.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연습해 온 부채춤과 사물놀이 공연으로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들이 함께 만든 약과는 마을의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됐다.

송순만 위원장은 “어르신들과 어린 학생들이 전통문화를 매개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했다.